"감기 빨리 낳아" 이 한마디에 정떨어져…여성 70% "헤어질 수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8일, PM 05:15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연인과 주고받는 메시지에서 반복되는 맞춤법 실수가 이별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여성 10명 중 7명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8일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가 공개한 ‘2030 연애 상대 맞춤법 인식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의 70.9%는 상대방의 반복적인 맞춤법 실수가 이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50.8%가 맞춤법 실수로 이별하는 것은 ‘예민하다’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2030세대 위피 회원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성 응답자의 40.8%는 상대방의 맞춤법 실수로 호감이 줄었지만 대화는 이어갔다고 답했다. 반면 39.8%는 호감이 떨어져 대화 자체를 중단했다고 응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호감은 줄었지만 대화는 지속했다’는 응답이 33.5%로 가장 많았다. ‘불편했던 경험이 없다’는 응답도 33.3%에 달했다.

맞춤법 실수로 호감이 줄어 대화를 중단했다는 남성은 8.7%에 그쳤다. 여성의 응답 비율이 남성보다 약 4.6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조사에서는 ‘감기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않 될 것 같아’, ‘구지 거기까지 가야 해?’, ‘무슨 예기 하고 있었어?’, ‘오늘 시간 되?’ 등의 표현이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맞춤법 사용이 단순한 언어 지식의 문제를 넘어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소통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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