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2026.4.14 © 뉴스1 신웅수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가석방을 요구한 김광민 변호사가 경고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의 집단퇴정 검사들에 대한 각하 처분, 중수청의 나에 대한 보완수사 명령,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의 섭섭함 토로. 이 모든 일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한꺼번에 몰아쳤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부지사가 형 복역 기간이 5년째 접어들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며 이 대통령에게 가석방을 요구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 사건과 연루된 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대장동 일당은 모두 석방된 상태인데 이 전 부지사만 계속 수감돼 있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여권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페이스북에 "휴대폰에는 기자들의 전화가 백 통 넘게 쏟아지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는 '오버하지 말라'는 경고가 건너건너 들려온다. 정작 제게 직접 연락해서 말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비겁한 자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감당하기 벅찬 극도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자 한국을 떠나왔다. 지금 막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며 "복잡한 생각들 좀 정리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부지사 측의 가석방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