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축제서 김밥 먹었다가…313명 '집단 식중독' 의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8일, PM 07: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에서 판매된 김밥을 먹은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잇따르면서 환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평선축제 방문 후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신고한 사람은 모두 31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오후 3시 기준 282명이었던 신고자는 2시간 만에 31명 늘었다. 추가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환자 수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신고자 상당수는 축제장 내 같은 판매 부스에서 김밥을 구매해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김밥이 식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체도 검출됐다. 입원 환자 검사 결과 17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또 다른 6명에게서는 사포바이러스 등 다른 병원체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중독 의심 신고는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처음 접수됐다.

당시 축제장에서 음식을 먹은 방문객 5명가량이 설사와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신고했다. 이후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방문객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흘 만에 신고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김제 벽골제 일대에서 열린 지평선축제는 닷새간 진행됐다.

김제시는 지난 6일부터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해 정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음식 조리와 서빙을 맡았던 종사자 1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현장에서 사용된 식재료와 칼, 도마 등 조리도구도 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맡겼다.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중독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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