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들이 '크리에이티브X성수’에서 진행된 야외 전시를 보기 위해 모여 있다.(사진=서울 성동구)
‘크리에이티브×성수’는 성동구에 소재한 문화창조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성동구와 성동문화재단 등 공공이 지원하는 글로벌 문화창조산업축제다. 2023년 첫선을 보인 축제는 해마다 몸집을 키웠다. 첫해 9개 분야 프로그램에 약 5만명이 찾았고, 2024년에는 11개 분야에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13개 분야에 23만명이 몰리면서 성수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구는 올해 프로그램의 구조를 정비해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화기술 융합 콘텐츠를 선보여온 ‘문화창조산업페어(CT페어)’는 연결의 의미를 더한 주제전시로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기술·예술·도시의 변화를 전시와 퍼포먼스, 체험으로 풀어낸다. 주제전시는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에스팩토리 D동 1층과 3층에서 운영된다.
전시는 총 8개다. 디스트릭트의 시티 미디어아트와 안성수픽업그룹 무용수들의 안무 영상을 결합한 ‘어반 리듬’, 무용과 설치예술·영상·사운드를 융합해 야외 공간을 무대로 바꾸는 ‘성수 스펙타큘라 2026’ 등이 있다. 구는 관람객이 성수의 옛 지도에 기록된 텍스트를 고르면 그 장소의 현재 모습이 3D 영상으로 구현되는 ‘시티 팰림프세스트’를 주목할 전시 중 하나로 꼽았다.
10일에는 성수이로 일부 구간이 런웨이와 공연장으로 바뀐다. ‘패션성수’에서는 고등학생 디자이너와 모델이 패션쇼를 열고, 성수역 3번 출구 앞 야외무대에서는 가수 이기찬, 트랜스픽션, 로맨틱펀치 등이 무대에 오르는 ‘ARCHIVE-K Live in SEONGSU’가 열린다. 10~11일에는 서울숲길에서 뚝섬역에 이르는 복합문화공간에서 ‘더 브릿지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아울러 분야별로 따로 열던 강연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서밋(컨퍼런스&피치)’으로 통합했다. 같은 기간에 에스팩토리 D동에서 7개 분야 컨퍼런스와 5개 분야 피치가 진행된다. 컨퍼런스 첫 순서는 임팩트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소셜임팩트’ 분야다. ‘브랜드는 어떻게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하는가’를 주제로 심현보 아립앤위립 대표와 박서현 히히윅스 대표의 발표, 패널들의 대담이 진행된다.
웹툰 분야에서는 작가 지망생들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등 주요 플랫폼·에이전시 관계자 앞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연재 검토와 에이전시 매칭, 스튜디오 취업 연계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아트 분야 전문가 및 후원자들과의 대담과 게임, 라이프스타일, 청년, 뷰티, 투자, CT 등 여러 분야의 컨퍼런스와 피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6 크리에이티브X성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올해 처음 도입한 축제 통합 안내 시스템 ‘인포디오’ QR코드와 공식 누리집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올해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주제인 ‘창조적 변용’은 서로 다른 문화와 기술,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성수동의 모습과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축제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기업, 시민을 연결하고 성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