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675명 사망·실종…최근 5년간 무슨 일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8일, PM 10:0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5년여간 국내외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1만7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실종자 10명 중 6명은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만7257건이다.
(사진=챗GPT)
(사진=챗GPT)
연도별로는 2021년 2720건에서 지난해 3513건으로 약 29%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1814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675명에 달했다. 특히 2024년에는 164명이 숨지거나 실종돼 최근 5년 중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사망·실종 원인으로는 안전사고가 409명(6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박 전복 127명, 충돌 61명, 침몰 30명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5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유물 감김 2392건, 침수 1366건, 충돌 136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 및 진입수로에서 441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항 및 진입수로·포항항 295건, 인천항 및 진입수로 258건, 제주·서귀포항 225건 순이었다.

해역별로는 남해영해가 6337건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서해영해 5351건, 동해영해 2105건으로 집계됐다. 국외 해역에서도 총 116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사고 중 기관손상이 가장 빈번했던 반면, 사망·실종 피해는 안전사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해양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위험 요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특히 인명피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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