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큰이모부 딸일 수도"…20년 만에 만난 이모의 폭탄 발언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09일, AM 08:59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20년간 연락을 끊었던 이모와 화해한 여성이 뜻밖의 가족사를 듣고 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모는 여성의 어머니와 큰이모부가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으며, 사연자의 친부가 큰이모부일 가능성도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년 만에 이모와 관계를 회복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가족 이야기를 듣게 됐다는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에 따르면 가족 간 갈등은 오래전 돈 문제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모는 큰이모에게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이후 다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어머니가 큰이모 편을 들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모는 A 씨의 집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항의했고, 이를 계기로 양측은 약 20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만난 이들은 관계를 회복했다.

하지만 화해 이후에도 이모가 주변 이웃들에게 A 씨와 어머니에 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A 씨가 이모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자 이모는 따로 만나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모는 A 씨의 어머니가 과거 큰이모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A 씨가 태어나기 전부터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의 친부가 큰이모부일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A 씨와 큰이모의 자녀들이 이복형제자매 관계일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들은 A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모는 오래전부터 할머니가 막내딸인 A 씨의 어머니를 편애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친척도 비슷한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지만, 누가 처음 이런 이야기를 퍼뜨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 씨가 이모에게 해당 주장의 출처를 묻자 이후 이모와의 연락도 뜸해졌다고 한다.

A 씨의 어머니는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뒤 며칠 동안 제대로 식사하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신의 아들까지 이런 소문을 듣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훈 변호사는 "이모가 사연자에게 일대일로 이야기한 경우라면 명예훼손 성립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발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 등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이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말을 반복하거나 경계를 침범한다면 무조건 관계를 유지하기보다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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