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앞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의장으로서 길게 이어진 질의응답과 의사진행 발언, 지속적인 토론 요구는 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대한 수용했고, 끝까지 토론을 이어가려 했으나 결국 아무런 결론을 맺지 못했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대의원대회가 유회된 후 이석한 대의원 명단을 공개하자는 대의원도 있었고, 온라인 대의원대회를 통해서라도 결론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충분히 공감되고 그렇게라도 매듭짓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을 위해, 조직적 단결을 위해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 고심을 거듭한 결과 모바일 대의원대회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곧 다가올 선거를 통해 조합원 의사를 묻는 게 가장 민주노총다운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교섭과 투쟁의 병행은 지금 시기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선의에 기대거나 교섭이 만능열쇠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투쟁을 더 강하게 만들고 우리의 요구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피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회적 교섭 추진 건’을 논의했다. 그러나 개회 당시에는 대의원 1061명이 참석했지만 3시간에 걸친 토론 이후 대의원 250여명이 자리를 이탈하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표결은 시작도 못한 채 대회는 유회됐다.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복귀 여부는 차기 지도부 과제로 넘어간다. 양 위원장 임기는 올해 말까지로 다음 달 19∼25일 차기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가 진행된다. 양 위원장은 차기 위원장 선거 전 온라인 대의원대회로 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위원장 선거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보 등록은 이달 24일 마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