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 몰려든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전날에도 북항 친수공원에는 부캉이를 보러온 가족 단위 방문객과 부부, 연인, 친구 단위로의 방문이 이어졌다. 강한 햇빛에 양산을 쓴 방문객들은 부캉이가 지나갈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캉이가 입소문을 타며 내국인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내 인공수로에 나타난 뒤 22일째 머물고 있다. 활력이나 유영 상태 등에서 특별한 건강 이상 징후는 없으나 최근 부캉이 주둥이 부위에서 찰과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되는 등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국이 2차례에 거쳐 부캉이를 외해로 보내기 위한 구조작업을 실시했지만 실패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구조 당시 당국은 선박과 물줄기를 통해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유도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지난 2일 가로 50m, 세로 6.8m 크기 대형 그물로 수로 안쪽 동선을 막은 채 바다로 밀어내려 했으나 부캉이는 수로를 떠나지 않았고 결국 그물 빈틈을 찾아 수로 안쪽으로 들어왔다.
다만 최근 부캉이가 체류 중인 인공 수로의 수온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어 자연 귀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흑상어인 부캉이의 경우 수온 변화에 민감해 수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바다로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캉이가 부산 향토 소주 라벨 모델로 나서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는 자사의 제품 소주 라벨에 부캉이를 넣은 ‘부캉이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산 온천천에서 수달이 나타나 새로운 ‘열풍’을 불고 올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 서식하는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이러한 수달이 온천천과 부산 수영강 일대에 흔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