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초중고 의대 및 대입변화 특집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4.12 © 뉴스1 오대일 기자
지방 의학계열 지역학생선발전형 수시 지원자가 5년 새 40% 가까이 늘었다. 지방권 고교 한 곳당 평균 지원자도 20.4명에서 28.4명으로 증가했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지방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역학생선발전형(지역인재전형+지역의사제전형) 수시 지원자는 2만8270명으로 집계됐다.
지원자는 약대가 학부 선발로 전환된 2022학년도 2만284명보다 7986명(39.4%) 늘었다. 전년 2만5573명과 비교하면 2697명(10.5%) 증가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의대 증원이 있었던 2025학년도 3만4347명 다음이다.
고교당 평균 지원자는 대구·경북이 34.1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남 33.6명, 충청 28.1명, 부산·울산·경남 23.6명, 강원 22.5명, 제주 13.6명 순이었다.
5년간 증가 폭은 충청이 가장 컸다. 고교당 평균 지원자가 2022학년도 11.9명에서 올해 28.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강원도 같은 기간 11.6명에서 22.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지원자 증가는 의대가 이끌었다. 지방 27개 의대 지역학생선발전형에는 1만5775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40.3% 늘었다.
반면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원자는 모두 줄었다. 치대는 전년보다 8.5%, 한의대 7.3%, 약대 17.4%, 수의대는 13.5%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지방권 상위권 수험생의 의대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내신 상위권 N수생의 재도전도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대 집중 현상은 2028학년도에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지방 의대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이 2027학년도 466명에서 2028학년도 583명으로 117명(25.1%) 늘어난다.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점도 변수다. 임 대표는 "내신 상위등급 학생이 늘면서 지방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역학생선발전형 지원자가 증가하고 합격선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