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 울려 퍼진 '윤 다시' 빨간 수건 흔든 하객들…"광신도냐"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1일, AM 09:27

SNS '스레드'

한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정치적 구호에 맞춰 행진하는 영상이 공개돼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레드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애국자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랑과 신부의 퇴장 행진에 맞춰 하객들이 "윤 다시 승리하리라"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랑은 주먹 쥔 손을 번쩍 들어 올린 채 신부와 함께 행진했고, 하객들은 태극기와 '윤 어게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빨간색 수건을 펼쳐 들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결혼식장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판받으라고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등장했다.

두 사람은 보수 집회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청년단체 대표로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이들은 "이게 맞냐?", "정신 나간 X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데 다들 눈이 돌아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결혼식장에서 죄인을 응원하나?", "음모론을 믿는 철없는 자들", "이 부부는 오래갈 수 없다",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장에서 저러고 싶나?", "광신도들" 등 힐난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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