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연기를 선보이는 '꼬미'(인스타그램 kim_zzokkomi 제공) © 뉴스1
침대에 누워 곤히 잠든 강아지. 보호자가 양치시키려고 흔들어 깨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그런데 '간식'이라는 말이 나오자 감겨 있던 눈 사이로 검은 눈동자가 움직이더니 고개까지 번쩍 든다.자는 줄 알았던 강아지의 반전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병헌도 못 할 눈동자 연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026 견우주연상 주인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강아지는 침대에 등을 대고 누운 채 깊이 잠든 듯한 모습이다. 보호자가 이름을 부르며 "양치하러 가야지"라고 흔들어 깨우지만 미동도 하지 않는다.
'치카치카'라는 말에도 반응이 없다. 오히려 건드리지 말라는 듯 눈을 감은 채 자세만 고쳐 눕는다. 눈꺼풀 사이로 흰자위만 드러낸 모습은 마치 렘수면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좀처럼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보호자는 전략을 바꿨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간식'이었다.
"간식 먹으러 가야지"
그 순간 강아지의 눈꺼풀 사이로 변화가 포착됐다. 흰자위만 보이던 눈에 검은 눈동자가 슬그머니 나타나더니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 것. '치카치카'란 단어를 다시 꺼내면 도로 흰자위만 보인다.
결국 보호자가 "간식 먹을까?"라고 묻자 강아지는 언제 잠들었냐는 듯 고개를 번쩍 들었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보호자를 바라보는 모습은 앞서 양치하자는 말에 꿈쩍도 하지 않던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연기가 들통나버린 '꼬미'(인스타그램 kim_zzokkomi 제공) © 뉴스1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능청스러운 눈빛 연기에 폭소했다.
댓글에는 "눈 살짝 떴다가 바로 흰자 보이는 연기는 최민식도 못 할 듯", "배우들 반성해라. 진짜 저게 연기지", "간식 얘기에 동공 돌아오는 거 너무 웃기다", "이게 바로 눈동자 연기", "이병헌도 이건 못한다", "눈빛 연기 미쳤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간식에서 치카치카로 돌아가면 다시 바로 눈 까뒤집기"라며 강아지의 선택적인 반응에 웃음을 보였다.
걸그룹 크랙시에서 '우아'로 활동하는 김채원 씨와 반려견 '김쪼꼬미'(인스타그램 kim_zzokkomi 제공) © 뉴스1
11일 걸그룹 크랙시(CRAXY)에서 '우아'로 활동하는 김채원 씨에 따르면 영상 속 주인공은 채원 씨의 반려견 '김쪼꼬미'(이하 꼬미)다.
꼬미는 올해 10살이 된 암컷 강아지다. 채원 씨가 스무 살에 독립하면서 가족으로 맞이해 어느덧 10년째 함께하고 있다.
채원 씨에 따르면 꼬미는 눈치가 빠르고 습득력이 좋은 데다 호불호도 확실하다. 밥을 더 먹고 싶을 때는 앞발로 밥그릇을 긁으며 의사를 표현하고, 간식 등을 숨긴 컵의 위치를 맞히는 '야바위 놀이'도 할 줄 안다.
개인기 보여주는 '꼬미'(인스타그램 kim_zzokkomi 제공) © 뉴스1
채원 씨는 "꼬미는 싫은 건 싫다고 확실하게 표현하는 편"이라며 "어디를 가든 저와 함께라면 말썽을 부리지 않고 조용히 잘 있어 주는 착한 아이"라고 자랑했다.
꼬미와 함께한 10년 동안 잊지 못할 추억도 쌓였다.
꼬미가 생후 6개월 무렵이었을 때 채원 씨는 동생과 크게 다툰 적이 있다. 그런데 그날 꼬미가 동생의 신발 안에 대변을 보는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
채원 씨는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지만 동생과 그 일을 두고 한참 웃다 보니 자연스럽게 화해하게 됐다"며 "지금 생각하면 꼬미 덕분에 싸움이 웃으면서 끝난 재미있는 추억"이라고 회상했다.
견우주연상 후보 강아지 '꼬미'(인스타그램 kim_zzokkomi 제공) © 뉴스1
우연히 촬영한 영상이 큰 관심을 받은 데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채원 씨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찍어서 올린 영상인데 많은 사랑을 받아 깜짝 놀랐다"며 "꼬미를 예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을 함께한 꼬미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도 남겼다.
"꼬미야, 언니가 앞으로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강아지가 될 수 있도록 해줄게. 지금까지 언니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 이 코너는 글로벌 펫푸드기업이자 전북 김제공장에서 사료를 생산·수출하는 로얄캐닌(ROYAL CANIN)과 함께합니다. 사연이 채택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는 로얄캐닌이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 맞춤 사료를 선물로 드립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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