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윤호중 감찰 지시에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까워"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1일, PM 03:18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지난 7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지방 중대범죄수사청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7 © 뉴스1 박지현 기자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신에 대한감찰 지시를 두고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된 것은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면서도 "잘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장관의 감찰 지시에 대한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임 청장의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공개 비판을 문제 삼으며 감찰 지시 방침을 밝혔다.

윤 장관은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부패와 경제, 사이버, 마약범죄 등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설되는 기관의 간부가 중수청장 후보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의 눈으로 보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과거 검찰의 정치 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후 임 청장은 "초대 중수청장 후보가 김지용 전 검사인 것만큼은 아니어도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제가 된 것은 많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재직 때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백지 구형을 지시하는 상사 지시에 맞서 이의제기권을 행사하고 징계 청원 글을 내부망에 올렸다가 품위 손상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지만, 취소소송에 승소해 이의제기권 절차 규정 마련 등을 끌어냈듯 사명감을 가지고 잘 대처하겠다"고 했다.

임 청장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김 후보자가 2018년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의 감찰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임 청장은 진동균 전 검사의 성폭력을 은폐한 감찰 담당자들의 직무 유기를 수사·감찰해 달라는 민원을 김 후보자가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임 청장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은 1호 중대범죄수사청 수사관"이라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임 청장은 지난 6일 광주중수청 출근길에서도 김 후보자가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적이 없고 결재 도장도 모두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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