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 두 차례 압수수색…尹정부 안보실 예산 지원 의혹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1일, PM 09:47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 2023.11.1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국가안보실에 예산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국정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 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올해 1월과 지난달 국정원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당시 국정원 고위 간부를 비롯한 전·현직 직원 20여 명도 불러 조사했다.

이번 수사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지난해 10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당시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원 예산이 국가안보실에 위법하게 지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박 의원이 당시 제기한 의혹은 국가안보실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해야 할 식사·회의 비용 등을 국정원이 대신 지출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가안보실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해야 할 식사·회의 비용 등을 국정원이 대신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국정원이 2022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대한 영향력 사업' 명목으로 총 50건에 걸쳐 약 1억 7000만 원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 대한 외교적 지지를 높이겠다는 사업 취지와 달리, 김태효 당시 안보실 1차장이 국내 언론인·기업인·교수 등을 만나는 식사 비용과 학술회의 지원 등에 예산이 쓰였다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안보실이 자체 예산으로 했어야 하는 일들을 국정원이 대신 내준 것"이라며 행정안전위원회와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산 집행 경위와 경찰 수사 상황을 따지겠다고 했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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