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거점외상센터 선정…원주세브란스는 조건부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2일, AM 10:53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아주대병원이 지역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외상환자를 맡는 거점외상센터로 선정됐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올해 말까지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조건으로 선정됐다.

(좌측부터)아주대병원·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사진=각 병원)
(좌측부터)아주대병원·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경(사진=각 병원)
보건복지부는 12일 ‘거점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공모에 참여한 6개 기관의 진료 시설과 치료 역량,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거점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크게 다친 환자가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기 어려울 때 맡아 치료하는 병원이다. 현재는 이런 환자를 권역외상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거점외상센터는 권역외상센터보다도 치료 역량을 더욱 끌어올린다. 지역 병원, 심지어 권역외상센터에서조차 치료할 여력이 없을 때 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제공한다.

거점외상센터는 상태가 매우 위중하거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책임지고 치료한다. 크게 다친 어린이나 얼굴·눈 손상, 화상, 손가락 접합이 필요한 환자도 직접 치료하거나 전문병원과 협력해 치료받도록 해야 한다. 다른 지역의 환자를 헬기 등으로 이송받고, 주변 외상센터와 응급의료기관, 119 구급대와도 협력한다.

선정 기관에는 시설·장비 확충에 54억 6000만원, 헬기 계류장 등의 설치·운영에 22억 5000만원 등 기관당 최대 77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주대병원은 사업계획서를 보완한 뒤 보조금 지급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4시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당직 체계와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인력 확충 계획을 보완해야 한다. 올해 충원하기로 한 인력을 연말까지 확보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는다. 기한 내 충원하지 못하면 보조금 지급 결정이 취소되고 받은 돈도 반환해야 한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은 “전국 어디서나 중증외상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조건부 선정 기관에 대해서도 기한 내에 인력을 충원하여 거점외상센터로 정상 기능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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