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대교협 회장 "수시 원서접수 장애 송구…정시 대비 전담 TF 운영"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AM 11:06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 발생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9.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이 지난달 발생한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했다. 대교협은 교육부 등과 특별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시모집에 대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장은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지난 9월 11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에 대행사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대학 입학 전형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장애 발생 즉시 교육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며 "이후 객관적인 전산 기록을 바탕으로 구제 방안을 마련해 구제 대상으로 확인된 414건 중 354건이 최종적으로 원서접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민간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어플라이의 시스템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대교협은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하고 피해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를 진행했다.

대교협은 현재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함께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시모집 과정에서 유사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 TF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사전 점검, 장애 대응 매뉴얼, 경쟁률 공개 가이드라인과 수험번호 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무엇보다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72% 수준"이라며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에 대한 보다 과감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AI는 단순한 교육 도구의 변화가 아니라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을 바꾸는 대학의 중요한 과제"라며 "AI 인프라 구축과 대학 간 공유·협력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에 대한 개인의 소액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기부금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 제도 도입도 건의했다.

이 회장은 "대교협은 신뢰받는 대학 입시를 만들고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더욱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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