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 뉴스1 김명섭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청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업무 차질 우려에 대해 "현안 업무를 챙기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이 직무대행 체제로 계속 가도 사실상 문제가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이 "청장 없이 직무대행으로 가도 문제가 없다는 얘기나 똑같은 것 아니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김 대행은 "걱정하시는 일이 없도록 현안 업무를 꼼꼼하게 잘 대비하겠다"고 했다.
직무대행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대행은 "정부 인사와 관련된 사항이라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상당히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조속히 경찰청장을 임명해 안보나 수사 등에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청장 임명을 하지 않는지 걱정스럽다. 직무대행께서 철저하게 경찰 조직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위원장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장 공백 사태에 유감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경찰청장 없이 2회 연속 국정감사를 진행한 사안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히 청장이 임명돼 경찰청 조직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그 뜻을 청와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행은 검찰에서 기소 중지한 사건 1954건이 경찰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의 미제 사건 이관 현황을 묻자 "현재 미제 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관된 것이 없다"면서도 "검찰에서 기소 중지한 사건 1954건이 경찰로 이관됐다"고 답했다.
수사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4000여 명 이상의 수사 인력을 충원했다"며 "이들에 대한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수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속 승진 기간 단축 등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완결성 강화 방안을 묻자 "조직 진단을 통해 비수사 부서와 민생치안과 관계없는 기동대 등에서 상반기 1900여 명, 하반기 2300여 명 등 4000명이 넘는 인력을 수사 부서에 투입했다"고 했다.
김 대행은 "단순히 인력 증원에 그친 게 아니고 전문성 강화 교육과 수사 지원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