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연암대 등 33곳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5년간 6000억 지원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PM 12:00

교육부 전경.(뉴스1 DB)

경남대·대전대·호원대·경기과학기술대·연암대 등 33개 사립대학이 올해 특성화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12일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사립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별 강점과 국가·지역 산업 수요에 맞춰 학과를 재편하고 교육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 대학은 일반대학 16곳과 전문대학 17곳이다.

일반대학에서는 경남대·경운대·고신대·광주대·대전대·동명대·동신대·목원대·배재대·선문대·신라대·우송대·청운대·초당대·호남대·호원대 등 비수도권 대학이 선정됐다.

전문대학은 경기과학기술대·구미대·대경대·대구과학대·동서울대·배화여대·수원여대·순천제일대·연암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용인예술과학대·우송정보대·울산과학대·전남과학대·충북보건과학대·혜전대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5년간 약 6000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일반대학 850억 원, 전문대학 340억 원이다.

선정 대학들은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항공, 보건·돌봄, 문화콘텐츠 등 대학별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특성화를 추진한다.

일반대학 가운데 선문대는 반도체, 경운대와 초당대는 항공 분야를 특성화한다. 배재대는 국방산업과 연계한 AI·피지컬 AI, 동신대는 에너지, 동명대는 스마트 해양산업 분야에 집중한다.

경남대는 지역 콘텐츠 지식재산(IP)과 웰니스·통합돌봄, 대전대는 보건의료·문화·안전, 호원대는 K-컬처 분야를 육성한다. 고신대는 AI 헬스케어, 목원대는 콘텐츠 개발·사업화, 우송대는 K-푸드 분야를 특성화한다.

전문대학에서는 구미대와 영진전문대가 피지컬 AI, 경기과학기술대는 스마트제조, 순천제일대와 영남이공대는 반도체·피지컬 AI 분야에 집중한다. 연암대는 스마트농업, 수원여대는 AI 기반 통합돌봄, 배화여대는 K-컬처 분야를 육성한다.

선정 대학은 2026학년도 입학정원 대비 2030학년도까지 정원을 3% 이상 감축해야 한다.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축소되는 학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을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하고 규제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다. 통합대학의 전문학사 학위 수여와 비전임교원 공개채용 예외 적용, 교지·교사 임차범위 제한 완화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을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이후 연차·중간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 5년간 이행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이번 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특성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여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립대학이 특성화를 추진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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