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방언니'
결혼정보회사 대표가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연봉 1억 원을 당연하게 요구하는 일부 여성들을 향해 현실적인 눈높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원 노블마리아주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에 공개된 영상에서 결혼 시장에서 상대방의 경제력을 바라보는 기준과 일부 여성들의 높은 배우자 조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대표는 최근 20대 여성들과 상담하면서 놀랐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상담하다 보면 정말 놀랄 노 자다. '저는 조건 안 봐요. 연봉 1억이면 돼요'라면서 연봉 1억의 가치를 너무 당연하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편의점 도시락 고르는 것처럼 1억이라는 숫자를 너무 쉽게 말하더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박 대표가 20대 여성인 제작진에게 연봉 1억 원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작진은 "연봉 1억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올랐고 남자면 1억 정도는 벌어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연봉 1억은 '인생을 갈아 넣은 가격표'다. 10~15년간 쌓아온 인생의 누적값"이라며 "결혼할 수 있는 가장 빛나는 시기에 회사를 위해 일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
박 대표는 일부 여성들의 배우자 연봉 기대치가 높아진 배경으로 SNS와 미디어의 영향도 꼽았다. 그는 "여자들 눈높이가 이미 5000만 원 이상에 맞춰져 있다. 그러다 보니 7000만~8000만 원을 기본값으로 얘기하고 1억 원을 말하는 것"이라며 "SNS나 미디어를 보니까 5000만 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연봉 5000만 원도 못 버는 분들"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연봉 5000만 원은 절대 부끄럽거나 적은 숫자가 아니다. 최소 7년 이상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은 결과이자 영광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연봉 약 3000만 원인 20대 여성 회원이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이나 자산 100억 원 이상의 남성을 소개해 달라고 요구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 여성의 요구가 단순히 눈이 높아서만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소득이나 직업 안정성이 불안하다고 느낄수록 안정적인 직업과 높은 자산을 가진 상대를 통해 미래의 위험을 줄이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경제적 위험을 떠넘기는 관계가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신의 불안을 해소해 줄 조건만을 찾기보다 서로의 현실을 이해하고 함께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