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서장 절반 교체…경찰 '향피제 적용' 총경 전보 인사(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PM 03:58

경찰청

경찰이 총경급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국 경찰서장 절반가량을 교체하고, 경찰서장과 시도경찰청 주요 보직에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수사심의과장 보직에도 총경급 인사가 배치됐다.

경찰청은 13일 총 385개 직위를 대상으로 412명 규모의 2026년 하반기 총경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경찰서장 242명 중 49%인 118명이 교체됐다. 인사 대상자 이·부임은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이뤄진다.

경찰청은 경찰업무의 공정성 강화 및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수사 분야 주요 과장, 경찰서장 직위에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청무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보직은 시도 단위 기준으로, 경찰서장은 시도 단위 또는 도내 인사권역 단위 기준으로 향피제를 적용했다. 향피제는 지역 유착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출신을 다른 지역에 배치하는 인사 원칙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치안정감, 경무관급 인사에서도 향피제를 전면 적용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라 시도청 별로 수사심의과장 보직이 신설돼 총경급이 배치됐다.

이는 지난 9월 경찰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앞두고 하반기 인사에 맞춰 시도경찰청 수사심의계를 총경급 '수사심의과'로 격상하고, 산하에 수사협력계를 신설했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수사심의과장은 수사심의계와 수사협력계를 총괄 지휘한다.

경찰은 아울러 현장 수사역량 강화 및 여성·아동·피해자 보호를 위해 수사 부서와 청문감사인권담당관·여성청소년과장(여성안전과장) 직위는 해당 분야 경력 등 업무역량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경급 인사까지 단행되면서 올해 경찰 하반기 인사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변화된 형사사법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여성·아동 및 피해자를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해 경찰 업무를 계속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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