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 꿈꾸고 산 복권 21억 잭팟…"뺨 스무 번 때려봤다" 감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AM 05:00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가 믿기지 않는 현실에 자기 뺨을 스무 번이나 때려봤다는 사연을 전했다.

12일 동행복권이 공개한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당첨자 A 씨는 연금복권 720+ 335회 차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 총당첨금은 21억 6000만 원이다. 당첨자를 배출한 곳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이다.

A 씨는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문득 복권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근처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과 로또복권을 구매했다.

복권을 산 지 열흘쯤 지난 어느 날 집에 혼자 있던 중 문득 복권이 떠올라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1, 2등에 동시 당첨된 것이다.

A 씨는 "순간 너무 놀라 믿기지 않았고 혹시 꿈꾸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제 뺨을 스무 번은 때렸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행복권

뺨을 때려 아픔을 느끼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는 그는 복권을 햇빛에 비춰보며 다시 확인했다. 이후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접속해 1등 당첨 판매점을 조회했고 자신이 복권을 구매한 곳이 당첨 판매점으로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에야 당첨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후 A 씨는 부모님께 당첨 소식을 전했고 부모님은 그를 꼭 끌어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물음에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저축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런 큰 행운은 그저 다른 사람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이런 순간이 찾아왔다는 것이 여전히 얼떨떨하면서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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