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스토킹 여성 살해한 60대, 체포 전 독극물 마신 듯…치료 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4일, AM 11:1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에서 헤어진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검거 전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1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60대 남성 A씨는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차량을 타고 도주한 A씨는 약 3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검거되기 전 차량에 보관 중이던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유치장에 입감된 A씨는 건강 이상을 호소해 두 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 전날 오후에는 의사 진단에 따라 입원했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공소청과 협의한 뒤 신청을 취소했다. A씨가 회복하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A씨가 입원한 병원에는 도주와 자해 등을 막기 위해 경찰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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