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4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중수청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제가 부적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등이 반대 입장을 낸 데에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가 사건을 처리하면서 어떤 정치적 성향에 편중되지 않고 나름 소신 있게 처리했다고 외람되지만 자부하고 있다"고 했다.
임 청장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검찰 재직 시절 행적을 문제 삼으며 비판적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광주중수청장에 임명된 후인 5일에도 페이스북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 중수청 수사관이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결국 중수청은 12일 감찰 절차에 착수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징계 청구의 재고를 촉구하는 집단성명에 동참한 판단이 적절했다고 보냐"고 묻자 "그 당시에는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 집단성명에 대해 "집단 반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집행 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를 두고 공식적으로 반발하는 집단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친윤 검사'라는 의혹이 일었다.
김 후보자는 "지금 인사권자에 반발하는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의 단독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이 의원이 묻자 "임은정 청장의 지금 그 행위와 그 당시 제가 했던 것은 약간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 후보자를 '밀정', '나치 전범', '아이히만' 등에 빗대었다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후보자는 "일부 모욕적 표현이라는 것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마는, 그것이 다 우리 중수청장이라는 자리에 그 무게감과 중요성 때문에 뭐 하신 말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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