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지 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넬동물의료센터 의료진이 경기 반려마루 여주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병원 제공). © 뉴스1
새 가족을 기다리는 보호동물들이 수의사들의 도움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받았다. 동물병원 의료진은 진료뿐 아니라 견사 청소와 산책에도 참여하며 보호견들의 일상을 함께했다.
14일 경기 안양 넬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의료진은 최근 경기 반려마루 여주를 찾아 보호동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반려마루 여주는 경기도가 조성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구조되거나 유기된 동물을 보호하고 입양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보호동물들이 건강한 상태로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필요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전 건강검진과 오후 생활 돌봄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넬동물의료센터 내과·외과·영상의학과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보호동물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한 마리의 동물을 함께 진찰하는 협진 방식으로 진행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추가 검사가 필요한 부분 등을 확인했다.
검진 결과 정밀검사나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동물은 넬동물의료센터로 옮겨 추가 검사와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넬동물의료센터 의료진이 경기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동물과 교감하고 있다(병원 제공). © 뉴스1
오후에는 의료진이 보호견 관리동에서 견사를 청소하고 사료를 급여했다. 이어 대형견과 소형견으로 나눠 보호견들과 산책하며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넬동물의료센터와 반려마루 여주는 동물복지 증진과 유기동물 의료 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활동 역시 보호동물의 건강관리와 입양 준비를 돕기 위한 협력의 하나로 마련됐다.
윤일용 넬동물의료센터 내과 대표원장은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도 정확한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하게 새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다"며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과가 함께 참여해 동물들의 상태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견사를 청소하고 함께 산책하면서 진료실에서는 보지 못했던 동물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며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넬동물의료센터는 지난해 7월에도 반려마루 여주를 찾아 보호견 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유기동물 의료 지원뿐 아니라 산불 등 재난 발생 시에도 피해 동물을 위한 수의료 봉사에 참여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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