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주민의 기억·청년의 바람, 공연으로…대구도시개발공사 협업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4일, PM 08:18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임대주택에 사는 어르신의 기억과 청년들이 바라는 주거공간을 예술로 기록한다. 주민에게서 수집한 이야기는 국악과 무용, 음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제작해 공사의 미래 비전과 연결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6년 예술로 대구’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 ‘T.H.E Link’팀과 주민 참여형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술로 대구’는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하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다. 공사와 협업하는 팀은 김필범 리더예술인을 비롯한 국악·무용·음악 분야 예술인 5명으로 구성됐다.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사진=대구도시개발공사
지난 8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중한 시간을 담다’라는 뜻으로, 사물놀이와 민요 부르기를 통해 집과 동네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9일에는 안심청아람 더영 행복주택 커뮤니티센터에서 입주민과 지역 청년이 참여하는 ‘스밈 프로젝트’를 열었다. 신체활동과 소리 만들기, 피아노·해금 공연을 함께하며 앞으로 바라는 주거공간과 지역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공사는 두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야기를 영상 등으로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2026년 비전 공유 워크숍’에서 판소리·무용·해금·피아노·사물놀이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용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주민의 삶과 이야기를 공사의 미래 비전과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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