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서울 한남동의 한 고급 수입차 전시장에서 1억 70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카를 구매한 남성이 직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는 따르면 사건은 최근 한 서울 한남동의 한 수입차 전시장에서 발생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성 A 씨는 약 1억 7000만 원짜리 스포츠카를 구매한 뒤 차량 기능 등을 문의하기 위해 매장을 자주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사건은 A 씨가 다시 매장을 찾은 날 발생했다. 당시 직원은 차량 세차와 관련해 남성이 겪은 불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자 A 씨는 갑자기 욕설하며 화를 냈다.
상황이 심각해질 것을 우려한 제보자는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작한 뒤 두 사람을 중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A 씨는 제보자에게도 욕설을 퍼부었고, 얼굴에 침을 뱉은 뒤 뺨을 때렸다. 이어 허리띠를 풀어 휘두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으며,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난동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A 씨가 제보자를 향해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가 허리띠로 얼굴을 때린 행위는 특수폭행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A 씨는 웃으며 "벌금 내면 그만이야"라는 취지로 말했다. 제보자는 폭행으로 얼굴이 붉게 부어오르고 한동안 귀가 멍멍한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A 씨는 전시장 안팎을 돌아다니며 제보자를 찾으라고 소리쳤고, 제설용 삽을 바닥에 내리치기도 했다.
상황은 경찰 출동 후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A 씨는 다음 날 아침 다시 매장을 찾아왔다.
제보자는 A 씨가 평소에도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난동을 부린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A 씨는 제보자에게 "덕분에 수갑도 내가 차본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한 화장품 회사 이사로 30년 넘게 업계에 몸담아 왔으며 최근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