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7일 '119메모리얼데이'…순직 소방관 이름 달고 2500명 달린다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PM 12:00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뉴스1 한지명 기자

소방청이 오는 17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는 '제3회 119메모리얼데이'를 연다. 시민과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약 2500명이 순직 소방관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호표를 달고 달린다.

소방청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일원에서 국민 참여형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 3회째다. 소방청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시민 등 약 3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119메모리얼 런'에는 약 2500명이 참가해 11.9㎞와 5㎞ 코스를 달린다. 참가비 전액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에 기부한다.

오후 2시에는 국민참여 추모식이 열린다. 중앙소방악대 연주와 추모공연, 국민의례, 소방청장 기념사, 추모 헌사 등이 이어진다.

국민의례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음성 복원 기술을 활용해 고(故) 박승원 소방경의 생전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다. 세종 리틀싱어즈 어린이 합창단은 애국가를 선창한다.

행사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추모 전시와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 메모리얼 게이트에서는 방문객이 QR코드로 등록한 사진과 추모 메시지를 대형 화면에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높이 3m의 소방 안전장화 조형물에는 감사와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헌화할 수 있다.

소방장비 전시와 심폐소생술(CPR) 체험, 어린이 안전사생대회도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는 클래식·국악 공연과 가수·뮤지컬 배우 등이 참여하는 '119메모리얼 콘서트'가 열린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119메모리얼데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많은 국민이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영웅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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