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거센 가을비…다음주 더 쌀쌀해진다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PM 12:17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산책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다. 2026.10.13 © 뉴스1 공정식 기자

다가오는 주말인 18일~19일 다소 거센 가을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지고 다음 주부터 더 쌀쌀해진 날씨가 예상된다. 다음주 낮 최고기온은 이번주보다 4도 가량은 더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6~17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지만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는 저기압이 동반된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6일부터 17일까진 서쪽에서부터 생성돼 유입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만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가 전국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8일부턴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쪽에 중심을 두고 있던 저기압 동반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비는 18일 새벽 북서쪽에서부터 시작돼 이날 오전엔 중부지방 전역으로, 오후부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쏟아지겠다. 이후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서쪽부터 차츰차츰 비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 같은 경우는 18일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랭전선성의 형태를 띠는 기압골이 통과하는 과정에서 가을비 치고는 강수량이 다소 많을 수 있다"며 "비가 낙엽이 지는 시기와 겹쳐 내리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선 우수관 배수 장애 등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압골이 통과하고 난 이후인 20일부터 우리나라는 다시 서쪽에서부터 유입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며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북서쪽에서는 다시금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주말까지는 대체로 낮 최고기온이 20~27도 수준에 머물겠지만 다음 주인 20일~25일부턴 아침 기온 3~15도, 낮 기온 16~23도의 더 쌀쌀해진 날씨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만 놓고 보면 이번 주보다 4도가량 떨어졌다.

해상의 경우 기압계가 대체되는 과정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서해상은 17일 오후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은 18일부터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18일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 산지 그리고 제주도에 강풍 특보 가능성이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풍랑 특보와 강풍 특보 가능성이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는 해상 안전이나 항공기 운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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