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농장 식용견 자료사진(팅커벨프로젝트 제공) © 뉴스1
민간 동물보호소를 운영 중인 팅커벨프로젝트가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대형견 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티어하임을 목표로 식용견뿐 아니라 은퇴 봉사견 등도 보호할 예정이다. 티어하임은 독일어로 동물보호소를 뜻한다. 단순히 동물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복지와 입양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지난 14일 온라인 카페에 개농장 식용견을 보호하기 위한 대형견 쉼터 건립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경기 연천군 내 임야 9915㎡(3000평)에 건립을 추진 중인 대형견 전용센터는 건축허가에 앞서 각종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임야 5000㎡(약 1500평) 이상을 개발할 때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이다.
황 대표는 "내년 2월 7일 개식용종식특별법 시행 이전에 개농장 식용견 구조에 차질이 없도록 현재 살고 있는 양주 백석읍의 보증금 1억4000만 원 전셋집 임차 계약서를 황동열 개인 명의에서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 명의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견사 31개를 짓기 위한 건축 설계를 마쳤다"며 "11월 16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2개월간 작업한 뒤 내년 1월 15일까지 견사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 7일 이전에 개농장 식용견을 구조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천 대형견 전용센터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식용견과 유실유기동물보호소의 대형견 등 총 50마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각 견사에는 개별 운동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봉사견 지원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시점에 맞춰 은퇴 봉사견을 위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견, 경찰견, 소방견, 마약탐지견 등 1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넓고 친화적인 돌봄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한 전문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연천 대형견 전용센터는 향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관광버스를 타고 견학할 수 있는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시설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동물보호시설의 롤모델이 되고 독일의 작은 티어하임과 견주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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