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1,051만 4천 명으로 전체의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인공관절 수술도 함께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확인된 국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2010년 6만 4,515건에서 2024년 10만 6,149건으로 약 64% 늘었고, 같은 기간 무릎 인공관절 재수술은 1,085건에서 2,354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관절 재수술은 환자가 고령화되는 추세다. 한 대학병원이 2004~2023년 고관절 재수술 515건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 환자의 평균 나이는 전반기 55세에서 후반기 63세로 높아졌고, 감염과 골절이 원인인 비중도 각각 14%로 늘었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뼈 손실이 생기고 주변 조직이 유착돼 있어 첫 수술보다 훨씬 복잡하다. 원인 분석부터 뼈 상태 평가, 고정 방식 선택까지 집도의의 경험이 결과를 좌우한다. 서울부민병원은 하용찬 학술연구처장,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 유준영 관절센터장 등이 2021년부터 인공관절 재수술을 100례 이상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타 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재수술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재수술 중에는 고관절이 7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재수술 환자는 고령인 경우가 많아 당뇨,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흔해 정형외과 의료진 뿐 아니라 수술을 뒷받침하는 진료 시스템도 중요하다. 서울부민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 수술 전 내과 등 관련 진료과 협진으로 기저질환을 점검하고, 전담 마취 인력이 수술 중 상태를 관리하며, 수술 후에는 중환자실을 통해 집중 관찰이 가능하다.
김성준 병원장은 “재수술이 필요한데도 어디서 받아야 할지 몰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고관절, 슬관절 및 어깨 재수술까지 진료를 넓히고, 축적된 경험에 로봇을 활용한 정밀 기술을 더해 환자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고관절수술 집도중인 하용찬 학술연구처장(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