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축제 개막…12% 상품권 할인·5000원 송이라면 선보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5일, PM 10:17

[봉화=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송이 수확량 감소와 가격 상승 속에 개막한 봉화송이축제가 상품권 할인과 한 송이 경매, 5000원 송이라면으로 방문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송이와 한약우 판매공간을 한곳에 모으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확대했다.

봉화군은 15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제30회 봉화송이축제’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송이를 구매하려는 방문객은 봉화사랑상품권 할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축제장 ‘송이&봉화한약우 스퀘어’ 옆 현장 판매소에서 지류상품권을 1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개인별 월 할인구매한도는 지류형과 카드형을 합산해 50만원으로, 한도가 남아 있다면 50만원 상당을 4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축제장 내 등록 가맹 송이판매부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게임 참여자에게는 송이 구매 할인권을 받을 기회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스퀘어 소무대에서 룰렛과 스톱워치 게임을 진행한다. 경품인 2만원 할인권은 축제장 송이판매장에서 송이를 1㎏ 이상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한송이 타임옥션’은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개별 포장한 송이 한 송이를 시작가 1000원에 경매하며, 최고가를 제시한 참가자가 낙찰받는다. 낙찰금은 현장에서 현금으로 즉시 결제해야 한다.

구매 대신 맛을 경험하려는 방문객에게는 ‘내성천 송이라면’을 선보인다. 송이버섯과 라면, 전용 용기로 구성한 밀키트를 받아 셀프 조리기로 끓이는 방식이다. 가격은 한 그릇에 5000원이며, 내성천 푸드라운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올해 처음 마련한 ‘송이&봉화한약우 스퀘어’는 기존에 따로 운영하던 송이 판매장터와 한약우 홍보·판매장, 대형식당을 통합한 공간이다. 송이 작황을 고려해 능이·표고버섯과 버섯가공품, 봉화사과 등 농특산물 판매·홍보 공간도 넓혔다.

사진=봉화군
사진=봉화군
축제장에는 춘양목을 형상화한 높이 3.5m의 ‘솔향 서른나무’ 쉼터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송이 가드닝’을 조성했다. 내성천 세월교는 식물과 조명, 축제 30년의 기록을 담은 ‘서르내 숲길’로 꾸몄다.

개막일 낮에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 500인분을 나누는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성이성 풍류한마당’이 열렸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백지영·변진섭·김나영·릴보이가 출연하며, 30주년 기념 불꽃쇼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 ‘제43회 청량문화제’도 열린다. 삼계줄다리기 재연을 비롯해 한시회와 장기대회, 작은 음악회, 보부상 공연 등 지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최기영 봉화군수 겸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송이 작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농가와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판매 기회가 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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