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작사·시군 연결해 안동·영주 촬영 유치 나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6일, PM 06:28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상북도가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시·군을 연결해 촬영 유치에 나섰다. 작품별로 적합한 장소를 제안하고 행정지원과 현장 협조사항을 함께 논의해 촬영지 홍보를 실제 제작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안동그랜드호텔과 안동·영주 일원에서 ‘2026 경북 로케이션 팸투어—촬영은 경북에서!’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인 행사에는 국내 주요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시·군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수기안토 이야기’(가제), MBC 드라마 ‘효녀구복이’, tvN 드라마 ‘해오름달 열이레’ 등 6개 작품 제작사가 내용과 촬영계획을 발표했다.

도와 시·군 관계자는 작품에 맞는 촬영지를 소개하고 행정지원과 촬영 협조 방안을 협의했다. 별도로 사전 신청한 10편 이상의 제작지원 희망 작품에 대해서도 제작사와 시·군 간 1대 1 상담을 진행했다.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16일에는 제작사 관계자들이 안동 군자마을과 해상 촬영장, 월영교 일원을 방문했다. 사극 촬영 공간과 야간경관 등을 살펴보며 작품 배경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영상 분야 인플루언서 30여 명도 안동·영주의 주요 촬영지를 찾아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홍보에 참여했다.

도와 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경북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예능 등 37편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 지출된 촬영 제작비는 45억원 이상이다.

지난해 팸투어에 참여한 KBS2 ‘문무’와 tvN ‘오싹한 연애’ 등은 경주·안동·문경·예천에서 실제 촬영으로 이어졌다. 도는 촬영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제작사의 장소 탐색과 촬영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팸투어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실제 촬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경북에서 촬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