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차이보다 보수·진보 만남이 더 최악"…돌싱남이 꼽은 '부부싸움 1순위'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7일, AM 05:19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성들은 종교가 다른 것보다 상대와의 정치 성향 차이가 있을 때 더 잦은 부부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여성들은 종교 차이를 부부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6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재혼 커플의 조합이 어떻게 구성될 경우 부부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2.5%는 "정치적으로 보수와 진보 성향의 결합"을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불교와 기독교 신자' (29.5%), '검소형과 낭비형' (23.0%), '재력가와 무일푼' (15.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불교와 기독교 신자'라는 응답이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소형과 낭비형' (28.2%), '보수와 진보 성향' (24.8%), '재력가와 무일푼' (16.9%) 순이었다.

조사 결과예 대해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 성향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져 극한 대립을 벌이는 상황이므로 부부간에 정치 성향이 다를 경우 언쟁의 소지가 높다"며 "제사 등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불교와 기독교 신자들은 서로 상대 종교를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집에 살기에는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혼 후 어떤 생활이 보장되면 재혼을 잘했다고 생각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골프 등 취미활동'을 꼽은 비중이 2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넉넉한 품위유지비' (25.7%), '비상용 여유 자금' (21.2%), '연 2~3회 여행' (16.3%)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연 2~3회 여행'이 33.1%로 가장 많았으며 '넉넉한 품위유지비' (26.1%), '가사 노동 해방' (20.3%), '골프 등 취미활동' (13.5%)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전문가는 "골프 혹은 여행 등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돼야 가능한 취미활동"이라며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취미활동을 즐기는 등 여유 있는 생활을 통해 초혼 실패를 보상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혼자들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물질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가치관, 성격 등과 같은 내면적인 요인도 최적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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