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 화재 진압하던 40대 소방관 끝내 순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7일, AM 09:37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소방관이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검게 그을린 방화복을 입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검게 그을린 방화복을 입고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소방관은 이날 오전 0시 55분께 순직했다. 소방청은 고인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약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현장에 선착대로 도착해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밖에도 소방관 4명이 열탈진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번 화재로 총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종시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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