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반려동물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해 달라"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7일, PM 01:21

17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설채현 놀로 동물행동클리닉 원장 등이 참석해 반려견 동행런 출발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동물행복페스타·동행페스타)에서 책임 있는 반려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막한 동물행복페스타는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동물행복런부터 유기동물 입양 행사, 수의사 건강상담, 농장·야생동물 복지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 시장은 환영사에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반려동물과 산책하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제약이 있었다"며 "법·제도적 정비를 통해 제약을 풀고 반려견 놀이터 등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공원에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가든을 조성하고 있으며 경기 연천에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추모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도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3곳에 이어 강동구에 센터를 추가로 조성해 권역별 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동물복지 기여 시민 5명 서울시장 표창
제3회 서울 동물보호의 날 행사 개막식에서 동물복지에 기여한 시민 5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됐다.전빈원 로얄동물메디컬센터W 원장(왼쪽부터), 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수진 더레스큐 대표, 정지영 쓰담에듀 트레이너, 주보희 서울시 명예동물보호관©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날 개막식에서는 동물보호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시민 5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전빈원 로얄동물메디컬센터W 원장은 유기동물 응급의료 지원과 학대 의심 동물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는 유기·위기동물의 입양을 지원해 왔다.

정지영 쓰담에듀 트레이너는 유기견 사회화와 행동 개선 훈련 봉사에, 주보희 서울시 명예동물보호관은 동물학대 예방과 펫티켓 홍보에 힘썼다. 이수진 더레스큐 대표는 학대 피해 동물 보호와 구조견 돌봄, 입양 연계에 기여했다.

개막식에는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 설채현 동물행동클리닉 놀로 원장,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등 수의계와 동물보호단체,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려동물 건강상담부터 농장·야생동물 복지 체험까지
서울시수의사회가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상담 및 내장형 동물등록 홍보 부스 © 뉴스1 한송아 기자

농장동물 복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물자유연대 부스 © 뉴스1 한송아 기자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동물복지의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건강상담과 내장형 동물등록 홍보·지원에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구해줘! 돈즈' 프로그램을 통해 돼지의 습성과 농장동물 복지를 알린다. 자신과 닮은 돼지를 알아보는 심리테스트와 좁은 스톨에 갇힌 돼지를 둥지 짓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옮겨주는 체험을 진행한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서울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소개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 밖에도 반려견의 재능을 뽐내는 '견생 2회차' 장기자랑, 유기동물과 새로운 가족을 연결하는 '레드카펫 입양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8일까지 이어진다.

오 시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많아졌지만 어두운 면도 있다"며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끝까지 함께하는 가족으로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해피펫]

반려견 행복런 출발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배진선 서울시 동물보호과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등. © 뉴스1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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