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명이 여성 머리채 잡고 발길질…"왜 영상 확보도 안 하냐" 분노[영상]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AM 05:15

보배드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여러 명이 체구가 작은 여성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수사 요청을 받고도 일주일 넘게 현장조차 찾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성들이 여성을 집단폭행한 CCTV 준다고 해도 안 오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 장소에서 남성 4명이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발길질하는 등 거칠게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여성들과 주변에 서 있는 남성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A 씨는 사건 당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폭행 상황이 모두 끝난 뒤에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별다른 수사 없이 사건이 좋게 마무리됐다는 것이 A 씨의 설명이다.

그러나 며칠 뒤 CCTV 영상을 확인한 A 씨는 여성이 심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특히 해당 CCTV 영상의 보관 기간이 2주에 불과해 중요한 증거가 사라질 수 있다고 판단한 A 씨는 112에 추가로 신고하고 영상 확보를 요청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CCTV 영상을 확보하러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배드림

A 씨는 "폭행 장면이 담긴 중요한 증거인데 왜 아직도 확보하러 오지 않는 것이냐"며 "이 CCTV를 보시고 수사 없이 그냥 좋게 끝날 일 같은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여성 피해자는 무서워서 고소하기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피해자들이 보복 등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경찰 너희는 언론에 알려져야만 그때야 수사를 시작하는 것이냐", "경찰이 일하기 싫으면 길에서 쓰레기라도 줍게 시켜야 한다", "저 가해자들의 모자이크 처리하지 말고 얼굴 싹 다 공개해라", "폭행 증거가 있는데 왜 확보하지 않는 거냐, 어처구니가 없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경찰이 실제로 CCTV 확보에 나서지 않은 이유와 현재 수사 진행 상황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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