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수학 상위권 지역 격차 5년 새 최대…서울 3개 영역 1위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AM 08:00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인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6.9.2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고3 재학생의 국어·수학 상위권 비율이 지역에 따라 최근 5년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은 최대 12.0%포인트(p), 국어는 9.2%p 차이가 났다. 서울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상위권 학생 비율이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8일 종로학원이 2022~2026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고3 재학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수학 2등급 이내 학생 비율의 시도별 최대 격차는 12.0%p로 집계됐다. 지역 간 격차는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권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의 차이다.

수학은 서울이 16.7%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4.7%였다. 지역 간 격차는 전년보다 1.8%p 확대됐다. 최근 5년 중 가장 큰 차이다.

국어도 지역 간 격차가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2등급 이내 학생 비율은 서울이 13.7%로 가장 높았고, 최저 지역은 4.5%였다. 격차는 9.2%p로 전년보다 0.7%p 커졌다.

수학은 최근 5년 내내 국어보다 지역 간 격차가 컸다. 이 기간 수학의 격차는 10.2~12.0%p였다. 국어는 7.4~9.2%p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최상위권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2026학년도 1등급 이내 학생 비율의 지역 간 격차는 수학이 5.5%p, 국어가 4.5%p였다. 두 과목 모두 최근 5년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은 세 과목 모두 상위권 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어 2등급 이내 비율은 서울이 13.7%로 전국 1위였다. 경기(9.2%)와 세종(8.9%)이 뒤를 이었다. 수학도 서울(16.7%), 경기(10.7%), 세종(10.0%) 순이었다.

영어 역시 서울이 22.3%로 가장 높았다. 세종(16.7%), 경기(15.5%)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22학년도부터 5년 연속 세 과목 모두 2등급 이내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절대평가인 영어는 국어·수학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26학년도 영어 2등급 이내 학생 비율의 지역 간 격차는 13.8%p로 최근 5년 중 가장 작았다. 전년보다 1.1%p 줄었다. 다만 국어와 수학보다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2026학년도에는 상위권 학생 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고3 재학생의 영어 1등급 비율은 3.1%로 전년(6.2%)의 절반 수준이었다. 2등급 이내 비율도 22.6%에서 17.5%로 떨어졌다.

영어 1등급 이내 학생 비율의 지역 간 격차도 3.8%p로 최근 5년 중 가장 작았다. 국어(4.5%p)와 수학(5.5%p)보다도 낮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높은 수학은 국어보다 지역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절대평가인 영어도 출제 난도에 따라 지역 간 격차가 크게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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