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종로학원, 이미지=생성형 AI로 제작)
국어의 경우 지역별 고3 학생 중 1·2등급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곳은 경기였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경기의 전체 고3 중 국어 1·2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9.2%였다. 이어 세종이 8.9%로 3위를 차지했다.
수학에선 서울의 뒤를 이어 경기(10.7%), 세종(10%) 순으로 조사됐다. 영어의 경우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16.7%), 경기(15.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수능 국어·영어·수학 각각 1·2등급 비율이 2022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영역별로 2·3위 지역은 해마다 달라졌지만 서울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처럼 서울이 5년 연속으로 수능 상위권 학생 비율이 높은 것은 지역 간 사교육 인프라 격차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은 고3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3월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에 참여한 서울 고3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10만6000원으로 전국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77만4000원보다 33만2000원 많은 금액이다. 서울은 고3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도 7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치(58.4%)를 13.8%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고교 1~3학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서울의 사교육비 지출과 참여율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참여한 서울 고1~3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5만4000원으로 전국 평균(79만3000원)보다 26만1000원 많았다. 서울 고1~3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 역시 72.8%로 전국 평균(63%)을 9.8%포인트 웃돌았다.
이에 사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교육 차원의 학습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수능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별로 교육 인프라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사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공교육 차원의 학습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