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통일부 등이 주최한 '2026 아시아 오픈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해산하는 모습이다./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주말 가을비가 그친 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쌀쌀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민들이 주말 선선한 날씨를 만끽하고자 나들이를 나왔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는 흐린 날씨에도 마라톤에 참여한 시민들, 외국인 관광객, 지방에서 온 관광객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통일부 등이 주최한 '2026 아시아 오픈 마라톤'에 참가한 임 모 씨(52)는 "뛸 때 기온이 20도쯤이었는데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좋았다"며 "다음 주부턴 좀 추워질 텐데 그땐 옷 입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게 좀 힘들어질 수 있어 아쉽다"고 했다.
가벼운 반소매에 토시를 착용한 다른 참가자들도 적당히 선선한 이날 날씨가 마라톤하기에 제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청계천 인근에서 만난 나들이객들도 사진을 찍거나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는 등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들은 바람막이 재킷이나 카디건, 후드 점퍼 등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다음 주부터 추워질 날씨에 대비하겠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전남 순천시에서 왔다는 대학생 이 모 씨(24)는 "추운 날씨를 좋아하긴 하지만, 감기에 걸리면 안 되니 내복을 슬슬 장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친구와 함께 놀러 나온 중학생 박 모 양(14)은 "지금은 반소매 체육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는데, 다음 주부턴 긴소매로 바꿔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0~26도까지 오른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대전 23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하지만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가을비가 내린 뒤엔 북서쪽 찬 공기가 다시금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인 20일 낮 최고기온은 이날보다 2도가량 떨어진 19~24도, 21일에는 더 추워져 낮 최고기온이 15~2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0~15도, 낮 기온 15~24도로 떨어지며 더욱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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