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 명 백악산) 남서측 탐방로에서 탐방객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다. 2026.10.18 © 뉴스1 최지환 기자
18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 명 백악산) 탐방로 입구에 남서측 탐방로 개방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6.10.18 © 뉴스1 최지환 기자
18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 명 백악산) 남서측 탐방로에서 바라본 청와대와 경복궁의 모습. 2026.10.18 © 뉴스1 최지환 기자
약 59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 남서 자락 탐방로 1.32㎞가 전면 개방됐다.
북악산 일대가 막힌 이유는 1968년 이른바 '김신조 사건' 때문이다. 북한 특수부대(124군부대) 소속 무장 공비 31명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로 침투했다. 이들은 북한산과 북악산 자락을 따라 청와대 바로 뒤편까지 침투했고 그중 유일하게 생포된 인물이 김신조였기 때문에 해당 사건은 1·21사태 또는 김신조 사건이라 불린다.
해당 사건 이후 정부는 청와대 방어와 국가 안보 강화를 이유로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 전체를 국가 보안, 경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일반인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보 환경 변화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 환원 차원에서 북악산은 단계적으로 개방됐다.
이번 개방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실천하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가치를 담아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앞서 경호처는 지난 2020년 북악산 북측 일대 탐방로 2.2km를 1단계로 개방했으며 2022년에는 남동 측 일대 3.0km를 일반인에게 열었다. 이번 3단계 개방으로 그동안 출입이 제한됐던 모든 미개방 구간이 국민에게 개방됐다.
이번에 문을 연 구간은 창의문에서 백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의 첫 번째 쉼터인 ‘돌고래쉼터’에서 시작해 인왕산, 남산, 청와대, 경복궁 등이 내려다보이는 탐방로를 지나,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글귀가 새겨진 바위가 있는 약수터 ‘만세동방’, 1968년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했던 김신조 등 31명의 북한 무장공비와 군경의 교전 탄흔이 남은 ‘1·21 사태소나무’를 잇는 총 1.32㎞ 구간이다.
한편 백악산은 현재 북악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조선시대에 주로 백악산으로 불렸으며 현재 문화재 명승 지정명 역시 ‘서울 백악산 일원’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백악산(북악산)에서 열린 '서울 백악산 일원' 3단계 탐방로 개방 행사에서 등산로를 개방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명 백악산) 3단계 구간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등산로를 살펴보고 있다. 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명 백악산) 3단계 구간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등산로를 살펴보고 있다.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명 백악산) 3단계 구간에서 바라본 경복궁과 남산이 한눈에 보인다. 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명 백악산) 3단계 구간에서 바라본 경복궁과 광화문이 한눈에 보인다. 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명 백악산) 3단계 구간에서 문화유산청 관계자가 등산로를 살펴보고 있다.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16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명승 지정명 백악산) 3단계 구간에서 문화유산청 관계자가 등산로를 살펴보고 있다. 2026.10.16 © 뉴스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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