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 경찰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이호윤 기자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 대부분이 길거리나 다중밀집장소 등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 사건은 경찰이 집계를 시작한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146건 발생했다.
지난 2023년 46건, 2024년 42건, 2025년 39건, 올해 상반기 19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를 제외하면 매년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상해가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생 36건, 살인미수 34건, 살인 15건이었다.
전체 146건 중 127건(87.0%)의 이상동기 범죄가 공개된 장소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길거리(90건), 쇼핑몰과 지하철 역사 등 다중밀집장소(20건), 편의점 등 상점(17건)에서였다.
발생 시간은 △주간 후반(오후 2~5시) 42건 △심야(오후 11시~오전 2시) 23건 △주간 전반(오전 10시~오후 1시) 21건 △새벽(오전 3~5시) 16건 △저녁(오후 6~10시) 13건 △이른 아침(오전 6~9시) 13건이었다.
범행 도구를 사용한 경우가 85건(58.2%)이었고, 범행 도구가 칼 등 예기(날카로운 도구)인 경우는 59건(69.4%)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는 △30대가 34명(23.2%)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2명(21.9%) △40대 28명(19.2%) △20대 24명(16.4%) △10대 14명(9.6%) △60대 이상 14명(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최충락(59)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대형 상업시설 2~3층에서 시민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10명 가운데 19세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기계호흡에 의존하는 등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는데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도 받게 됐다"며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