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를 걷고 있다. .2026.10.5 © 뉴스1 구윤성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고난도 문제에 도전하기보다 취약 유형을 점검하고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실전 감각을 유지야할 때다.
1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은 11월 19일 치러지는 수능 한 달 전이다. 9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에서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한 반면 영어는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수능에서도 영역별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특정 과목의 출제 경향에만 의존하기보다 전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금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학습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의 경우 독서 지문의 논리 구조와 문단 간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6월보다 다소 까다로운 지문과 낯선 문학 유형이 등장한 만큼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과 제재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수학은 초고난도 '킬러문항' 배제 기조에도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는 출제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지나치게 쓰기보다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풀 수 있는 문항부터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문제별 풀이 시간을 점검해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9월 모의평가가 비교적 쉽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에서도 같은 난이도가 유지될 것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 차이를 고려해 빈칸 추론과 글의 순서 배열 등 고난도 유형에 대비하면서 듣기와 어휘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개념을 실제 자료에 적용하는 능력이 관건이다. 사회탐구는 표와 그래프를 활용한 자료 해석 문항을, 과학탐구는 실험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는 문항을 집중적으로 복습할 필요가 있다.
성적대에 따른 마무리 전략도 달라야 한다. 상위권은 기본 문항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고난도 문항의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중위권은 알고 있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경우를 줄이고, 하위권은 핵심 개념과 기본 유형을 반복 학습해 맞힐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시 지원자라면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학습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목표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산점을 확인하고 환산점수에 유리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실전 연습도 중요하다. 김 실장은 남은 기간 일주일에 한 번씩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에 맞춰 전 과목을 풀어보는 연습을 권했다. 모의고사를 마친 뒤에는 오답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개념을 복습한 다음 유사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역시 수능 당일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늦은 밤까지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 일정한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을 유지하고, 시험이 치러지는 시간대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생체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정확성과 풀이 감각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능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와 자신감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