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들은 오지 말고 병원 가서 치료받아라"…고객 조롱한 'OO 짬뽕' 사장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08:25


음식 맛을 솔직히 평가한 고객들에게 음식점 사장이 "벌레 컷", "X거지", "가정 교육 문제" 등 막말과 조롱성 답글을 연이어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음식점 사장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고객들의 음식 리뷰에 공격적인 댓글을 남긴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리뷰에 따르면 고객 A 씨는 "우연히 검색하다 오랜만에 배달을 시켰는데 간짬뽕 소스에 해물, 고기양이 엄청나게 줄었더라. 심지어 소스 양 자체가 줄어서 아무리 비벼도 싱거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스 추가 옵션이 있었다. 면이 안 불었는데 음식 맛이 싱거울 정도면 옵션 추가 팔아서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냐. 여기 시켜 먹을 바엔 다른 곳에 가서 사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맛과 음식 맛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해당 음식점 사장은 A 씨의 리뷰에 "이 정도면 환자가 맞는 것 같다.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으시길 추천해 드린다. 다시는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비아냥거리며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고객 B 씨 역시 음식 맛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글로 남겼다가 사장으로부터 막말을 듣게 됐다.

B 씨는 별점 1점(5점 만점)과 함께 "리뷰 보니 가관이다. 손님한테 벌레 컷? 4점 남기면 피드백 안 해요? 맛도 없었다. 다른 지점은 맛있었다는 기억에 시킨 건데"라고 적었다.

이어 "음료 3000원, 공깃밥 2000원이라는 가격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배짱 장사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장은 "벌레 컷! 어쩌고저쩌구~ 부들거리냐"면서 "말해라 난 X거지라고 얼굴에 철판 깐 거지라고. 가정교육의 실패냐? 우리 직원과 사장 일동은 고객님처럼 가정교육 못 받고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는 벌레들에겐 이렇게 대한다. 도덕성부터 배우고 다신 이용하지 말라"고 조롱했다.

이 같은 내용을 알린 제보자는 "난생 이렇게 답글을 다는 사장은 처음 본다. 시켜 먹는 손님들한테 말투가 저게 대체 뭐냐?"라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한 누리꾼은 "어딘지 찾아서 들어가 보니 'OO 짬뽕 OO점'인 것 같다. 우리 동네라는 걸 확인하고 들어가서 글들을 찾아보니 본인도 화들짝 놀랐는지 리뷰를 다 숨기고 삭제 처리했더라"라고 정확한 프랜차이즈 상호와 위치를 추측하기도 했다.

또 "음식 재처리 재사용에 음식 맛도 제 멋대로였다", "본사에서는 왜 저런 가게를 가만 놔두는 거냐?"", "말끝에 노노 하는 거 보니 일베로 추측된다" 등 반응들도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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