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겨울` 온다…아침 영하까지 떨어지는 곳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9일, AM 11:17

[이데일리 김태섭 기자] 지난 18일 가을비치고는 다소 거센 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진 뒤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질 전망이다. 특히 22일부터는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겨울 패딩이 진열된 의류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겨울 패딩이 진열된 의류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북서쪽에서부터 남하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존에 한반도에 머물던 고기압성 공기를 대체하며 전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비는 19일 대부분 그치겠으나 21일까지 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도 등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이번주 전국 기온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전국 예상 기온은 △20일 아침 최저 7~17도, 낮 최고 20~23도 △21일 아침 최저 10~17도, 낮 최고 14~22도 △22일 아침 최저 0~9도, 낮 최고 14~19도로 지난주보다 대체로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22일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경기 0~6도 △부산·울산·경남 3~9도 △대구·경북 0~6도 △전남광주 5~10도 △전북 2~6도 △대전·세종·충남 1~6도 △충북 0~5도 △강원 영하 3~7도 △제주 13~15도 등이다.

이번 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는 몽골 지역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전국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20일 한반도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며 시계 반대 방향의 바람을 형성하고, 저기압이 빠져나간 자리를 고기압이 메꾸며 시계 방향의 바람을 형성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한반도 전역이 찬 공기가 유입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1일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찬 공기가 내려오며 온도가 점차 낮아지고, 22일부터는 고기압이 한반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내려오는 찬 공기는 이번 가을 들어 가장 강한 강도”라며 “가을철 찬 공기의 강도가 조금씩 강해지며 겨울철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말인 24~25일에는 다시 한반도가 안정적인 고기압권에 들어가며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9도 △강릉 12도 △부산 16도 등까지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찬 공기가 달궈지며 성질이 변질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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