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재정 빨대' 발언 추미애, 중수청에 명예훼손 등 혐의 고발당해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PM 02:59

추미애 경기도지사. 2026.10.19 © 뉴스1 김영운 기자

소방 예산을 두고 '재정 빨대'라고 표현해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중대범죄수사청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9일 오후 추 지사를 명예훼손·직권남용·업무방해 등 혐의로 중수청에 고발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와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추 지사가 지난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조문한 뒤 내놓은 사과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바라시니까'라는 표현을 두고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서민위는 "소방공무원의 자긍심과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준 명예훼손"이라며 추 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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