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통예고 성폭행 사건 조사 요청"…서울교육청 "내일 사실 확인"(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PM 05:16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교육부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전통예고) 성폭력 사건 조사를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일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처리 과정 전반의 사실 확인에 나선다.

교육부는 19일 정례브리핑 서면답변에서 "해당 사안을 면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조치와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전통예고를 찾아 업무 담당자를 면담하고 학교폭력 처리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 면담과 사실 확인을 하러 갈 예정"이라며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사실 확인 결과 과실이나 잘못이 드러나면 추가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전통예고에 재학하던 남학생 2명은 지난해 5월 동급생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올해 1월 두 사람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피해 학생은 지난해 6월 경찰과 학교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러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조치 결정이 늦어지는 사이 남학생들은 졸업했고,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졸업생에게 조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안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조치 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채 올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6일 국립전통예고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사안 인지 즉시 48시간 내로 관할 교육청에 보고 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심의와 조치 결정 권한은 관할 교육지원청에 있어 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고도 설명했다. 교육지원청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올해 4월 심의 결과를 학교에 통보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또 사건이 교외 개인 연습실에서 발생했지만 일부 보도가 학교 전경과 영상을 반복 사용해 교내 사건으로 오인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li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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