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에게 "네 편과 내 편을 가르지 말고 원칙에 따라 국민적 의구심이 있는 사안을 잘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고생 많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 청장에게 "중수청의 존재 의의를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지켜보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 청장이 임명장을 받은 건 지난 15일 이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후 나흘 만이다. 김 청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김 청장은 중수청 본청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중수청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과거 검찰이 수사권 남용이라든가 여러 폐해가 있었다"며 "그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중수청은 공정성, 중립성, 그리고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켜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는 그런 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중수청 운영 방침 3가지로 중수청의 조기 안착, 수사의 정치화 청산, 사회적 약자·범죄 피해자 보호를 들었다.
그는 "사회적 약자나 범죄 피해자 보호, 좀 더 나아가서 국민의 권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기본 방침을 토대로 해서 실적과 성과를 도출해 내고, 그럼으로써 국민들께서 왜 중수청이 필요한지 체감할 수 있도록 증명해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제가 금요일(16일) 출근해서 첫 지시를 내렸는데, (전종민) 중수청 차장님께 조기안착 전담 TF 팀장을 맡아주셔서 중수청이 빨리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완비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오는 20일 국무회의 참석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관련 법령과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적정히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책임수사제의 구체적 방안과 관련해선 "기존의 수사기관에선 검찰이 수사해 송치하면 그 뒤 책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앞으로는 그렇지 않게 하겠다"며 "책임수사제라는 것은 반드시 수사해서 기소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 수사해서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처리하겠단 것"이라고 말했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