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제공)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접수한 전국 집단수용시설·사회복지기관 관련 과거사 사건의 절반 이상은 부산 소재 시설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진실화해위는 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진실규명 사건 조사를 위해 부산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3기 진실화해위가 지난달 말까지 접수한 전국 집단수용시설·사회복지기관 관련 사건 1852건 중 약 56%에 해당하는 1030건은 부산시에 위치한 아동·성인시설, 중증 장애인, 정신요양시설 등 18곳 시설 사건이었다.
사건 별로는 △형제복지원 640건 △영화숙·재생원 165건 △덕성원 133건 △칠성원 32건 등이 접수됐다.
전남광주 지역은 지난달 말까지 3기 진실화해위가 접수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사건'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다. 지난 2기 위원회 때 조사가 중지됐던 사건을 포함한 3989건 중 전남광주 지역의 사건은 45.4%(1811건)를 차지했다.
유형 별로는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국민보도연맹, 형무소 사건 1561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215건 △미군에 의한 희생 사건 4건 △기타 31건 등이 접수됐다.
송상교 진실화해위원장은 지난 16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 지역에서 발생했던 집단수용시설 진실규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19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에서 열린 '제78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도 만났다.
송 위원장은 "사건 접수와 조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협조는 필수적"이라며 "지자체의 사건 자료와 현장 조사 협조, 공무원 파견 등에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오는 21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사북민주항쟁 제46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