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직후 박승수 선수가 전역모를 쓰고 있다. /박승수 선수 SNS
기록에 따르면 대표팀 골키퍼 김민승·이승환 선수의 이번 대회 출전 시간은 ‘0분’이었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 선수가 대표팀이 치른 5경기 풀타임을 모두 소화하면서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필드 선수 중에서도 출전 시간이 극히 짧은 사례가 이어졌다. 수비수 박경섭과 최우진 선수는 각각 1경기에 출전해 1분씩 뛰었다. 수비수 강민준 선수는 1경기 6분, 박성훈 선수는 2경기에 출전해 총 7분을 소화했다.
결승전 직후 ‘전역모 논란’을 빚었던 박승수 선수는 3경기에 출전해 총 17분을 뛰었다. 박승수 선수는 지난 3일 일본과의 결승전 직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일자 박승수 선수는 사과문을 통해 “경기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팬분께서 주신 모자를 받아 쓰게 됐고 벅찬 마음이 너무 커 그 순간 모자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선수들은 병역 혜택과 별도로 1인당 450만원씩, 총 1억350만원의 특별 장려금도 받게 된다. 체육인 복지법에 따라 아시안게임 우승 선수 중 누적 평가 점수가 일정 수준 미만인 선수에게 지급되는 장려금이다.
송언석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병역특례는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구시대적 제도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병역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