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앞서 서울시립대는 동일한 시험장에서 두꺼운 테의 안경을 쓴 수험생을 수상히 여긴 감독관의 신고로 첫 번째 적발을 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시립대 수시 논술에서 스마트 안경으로 적발된 응시생은 총 2명이 됐다. 대학 측은 모집 요강 및 유의 사항에 의거해 이들을 즉시 퇴실 조치했으며, 향후 3년간 응시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문제는 AI 스마트 안경이 카메라, 배터리, 통신 모듈 등을 탑재하고도 외형상 일반 뿔테 안경과 거의 구분되지 않아 단속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실제로 연세대에서도 지난 10일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시험 도중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적발됐다. 해당 수험생은 시험 전 실시된 안경 검사를 통과한 뒤, 시험이 시작되자 몰래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쓰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입학처는 해당 수험생에 대한 후속 처분 수위를 검토 중이다.
수시 논술 현장이 첨단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로 뚫리자, 다음 달 치러질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는 수능 매 교시 안경 착용 수험생에 대한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능 시험장 내 AI 안경 소지는 당해 시험 무효 처리, 실제 착용은 1년간 응시 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전파 탐지기 등 첨단 단속 장비의 수능 현장 도입은 무산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험장별 환경 차이로 인한 전파 탐지기 오류 가능성 때문에 이번 수능에 탐지기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도 감독관의 육안 점검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 현장 감독관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