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오는 23일 해외입양인 350명을 초청해 환영·교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016년부터 파주시가 주최해 이어져 온 해외입양인 초청행사 중 최대 규모다.
(포스터=파주시)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처가 깃든 옛 미군기지 캠프하우즈에 조성된 ‘엄마 품 동산’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엄마 품 동산’은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입양인들이 모국의 향수를 느끼고 자신의 뿌리를 마주하는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입양인과 친가족의 이야기, 특별공연, 방문 소회 발표와 함께 입양인과 친모가 상봉하는 뜻깊은 시간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행사에 발맞춰 캠프하우즈 내 평화뮤지엄 S827(옛 미군 매점 건물) 내부에 새롭게 조성한 ‘해외 한국 입양인의 공간’을 개장할 계획이다.
‘해외 한국 입양인의 공간’은 전 세계에 흩어진 한국 출신 해외입양인 1000여명의 사진과 글을 통해 그들의 삶과 경험을 전하는 ‘입양인의 목소리(Adoptee Voices)’와 입양인과 친생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전하며 소통하는 ‘오작교(OJAKGYO)’로 구성했다.
‘해외 한국 입양인의 공간’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파주시는 2027년 이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작교’는 헤어진 두 사람을 이어주는 전통 설화 속 다리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이다. 편지와 사진, 글을 자유롭게 남기며 단절된 마음을 잇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손배찬 시장은 “이번 행사가 해외입양인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입양인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캠프하우즈 내 평화뮤지엄 S827(옛 미군 매점 건물) 내부에 새롭게 조성한 '해외 한국 입양인의 공간'.(사진=파주시)









